[2011 유럽여행][01]Prologue 6주 간의 이번 겨울방학이 나에게는 긴(?) 방학으로는 거의 마지막이다. 난 그동안 여행을 해도 아시아를 못 벗어났던지라 이번 방학을 어디 멀리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름방학이 끝나자마자 겨울 유럽 여행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항공권을 구하고 경로를 짤 때만 해도 여유있고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블럭 강의에 치여 살다 보니 어느새 겨울방학, 출발 날짜가 코앞이었다. 중간 이동 수단이나 숙소같은 것들은 그래도 틈틈이 준비를 했는데 정작 여행지에서 뭘 보고 뭘 느낄 것인지에 대한 준비는 정말 많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돌이켜보면 좀 아쉽다. 서점에 가서 가이드북에 여행 에세이에 5권이나 사놨지만 제대로 읽은 건 한 권 밖에 없으니.. ㅋㅋ 그래도 많이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어서,.. 더보기 이전 1 ··· 69 70 71 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