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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2012 겨울

[2012 홋카이도여행][06]눈 오는 하코다테와 고료가쿠

20120201

여행 넷째 날

일본, 하코다테

 

부른 배를 추스르고 다시 길을 나섰다.

점심 먹는 사이 눈발이 더 거칠어졌다.

 

 

베이 에어리어로~

 

 

항구 바로 앞이어서 그런지 해산물 매장도 있고

 

 

가네모리 창고에 들어가니 악세서리 매장도 있고..

가볍게 구경하고 다시 발걸음을 돌렸다

 

 

하코다테에서만 봤던 젤라또 브랜드 밀키시모

쿠키앤크림, 우유맛을 사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컵 밖으로 뚫고 나오도록 퍼주는 알바의 자세 ㅋㅋ

 

 

밖은 눈이 많이 오고 추워서 주로 상점 내부 구경하는 것을 하게 되었다.

옆에 있던 베이 하코다테로 이동

 

 

여기도 역시 건물 내부는 죄다 각종 상점인데, 특이하게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가 있고 그 아래로 운하가 만들어져 있다.

 

 

다리를 건너 다음 건물로 들어가보니 오르골을 쌓아두고 팔고 있었는데 디자인이나 크기에 따라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었다.

주로 클래식 음악, 뉴에이지 음악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는 곡을 찾아서 들어보는 재미가 있었다.

다만 오르골 재생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고, 그게 결정적인 단점으로 작용하여 구매하지는 않았다.

 

 

다시 밖으로.

눈이 얼마나 많이 오는 동네인지, 항구에 머무르는 배에도 눈이 가득 쌓여 있었다.

 

 

하코다테 비어홀.

 

 

여기 눈이 멈출 때가 있기는 하려나? ㅋㅋ

 

 

베이 에어리어는 온통 상점가이고 밖에서 건물 생김새를 구경하기에는 건물 디자인이 그다지 독특하지 않으며, 눈도 계속 와서 구경하는 재미가 훌륭하지는 않았다. 노면전차를 타고 고료가쿠로 이동했다.

 

 

하코다테 시내 중심에서 좀 떨어져 있어 전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거리인데도 눈 오는 것은 마찬가지.

 

 

전차에서 내려서도 10~15분 정도를 걸어서

 

 

고료가쿠를 볼 수 있는 고료가쿠 타워에 도착했다.

1층에는 기념품, 기념식품을 파는 상점이 자리하고 있었고 그 중심부에 로이스 초콜릿이 있었다.

저기 갔을 당시에는 로이스 초콜릿에 큰 흥미가 없어서 홋카이도 천지에 널려 있었어도 구경도 안 하고 다녔다.

 

 

전망대 층으로 올라가니 고료가쿠 모형이 있었다.

홋카이도 개항 후 북방 경비 강화를 위해 지었다고 하고, 나중에는 내전 전쟁터가 되기도 했다고 함.

타워가 107m 라는데 성이 생각보다 커서 실제 고료가쿠는 빠듯하게 보였다.

 

 

사진에 담기도 빡셈 ㅋㅋ

 

 

고료가쿠의 역사 중 내전 등 일부를 모형으로 재현해둔 것 같은데, 자세한 설명은 귀찮아서 안 읽었다~.~

 

 

해가 지고 밖이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고료가쿠 건물에도 슬슬 조명이 밝혀진다.

 

 

아까 언급했듯 고료가쿠가 커서 그런지 사진으로 다 나오게 찍을 수가 없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조금 더 멋있었다.

 

 

전망대 층에 있던 상점에서 홋카이도 멜론 맛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판다. 

내가 익히 알고 있던 멜론 맛이 진하게 나지는 않았다.

 

 

사진 잘 안 찍혀서 플래쉬!

 

 

아까 오후에 한 번 사먹었던 밀키시모가 여기에도!

 

 

고료가쿠 구경하고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아까 기념품을 팔던 상점 반대편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직도 남아 있다.

 

 

밖으로 나와서 바라본 고료가쿠 타워

 

 

고료가쿠 구경을 마치고 다시 노면전차로 베이 에어리어로 돌아왔다.

회전초밥을 먹으러 마루카츠 수산에 들어가서

 

 

오직 참치, 참치 초밥만을 배터지게 먹고 하루 일정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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